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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신한·우리금융 이사 선임 반대 권고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23 21:45

ISS, 신한·우리금융 이사 선임 반대 권고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최근 회원사에 보낸 신한금융그룹 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에서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기타 비상무이사(신한은행장), 박안순·변양호·성재호·이윤재·최경록·허용학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진 행장에 대해 “진옥동 이사 후보자에게 부과된 높은 수위의 사전 제재는 이사로서의 자질과 리스크 관리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채용비리에 연루돼 유죄판결을 받았을 때 이사회에서 해임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진 행장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 경고를 사전 통보받은 상태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 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18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제재심에서 징계 여부가 결정되면 금감원 제재심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ISS는 나머지 이사들에 대해서도 “조 회장의 유죄판결에도 불구하고, 그를 이사회에서 제명하지 못했다”며 연임을 반대했다.

ISS는 우리금융그룹에 대해서도 이원덕닫기이원덕기사 모아보기 사내이사, 노성태·박상용·전지평·장동우·정찬형 사외이사 연임 또는 선임에 반대를 권고했다.

1SS는 “손태승 우리금융 CEO(최고경영자)이자 사내이사가 파생결합펀드(DLF)·라임 사태 손실에 대한 위험 관리 미흡을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는데도 5명의 이사 후보들은 손 회장이 이사회에 남아있도록 했고 지난해에는 그의 연임을 지지했다”고 언급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1월 해외금리연계 DLF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았고 지난달 라임 펀드사태와 관련해 직무 정지 상당을 통보받았다.

ISS는 전세계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기관투자자들에게 의결권 행사 방향을 조언한다. ISS와 함께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꼽히는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의 경우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의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신한금융은 오는 25일, 우리금융은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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