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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에 탑재된 메리디안 14스피커…현대모비스가 공동개발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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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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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모비스가 영국 메리디안과 공동개발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으로 글로벌 수주에 나서겠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운드는 기아 K8에 첫 탑재된다.

현대모비스 메리디안 옥외광고.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메리디안 옥외광고.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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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와 메리디안이 협업한 프리미엄 사운드는 양사가 약 2년간의 공동개발과정을 거쳐 탄생하게 됐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프리미엄 오디오의 상징과도 같은 스피커와 앰프 설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메리디안은 영국 캠브리지 대학 인근의 헌팅던에 본사를 둔 40여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업체다. 홈오디오를 시작으로 고성능, 고품질 오디오를 뜻하는 하이파이 오디오에 특화된 기술을 다수 확보했다. 1994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서라운드 사운드 프로세서(DSP)를 개발한데 이어 블루레이 오디오 표준기술 등 다수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음향 처리기술을 바탕으로 아날로그 방식과 가장 유사하게 소리를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애호가들의 지지층이 상당하다.

K8 실내. 사진=기아.

K8 실내.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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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에 탑재되는 프리미엄 사운드에는 차량용으로는 세계 최초로 천연 펄프와나노금속이 혼합된 나텍(NATEC) 스피커를 적용했다.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에는 티타늄 소재를 적용해 깨끗하고 명료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현대모비스는 K8 출시 전 메리디안 소속 마에스트로와 엔지니어를 국내로 대거 초청해 신차 개발자들과 함께 K8에 최적화된 오디오 튜닝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사운드의 특성을 반영한 균형잡힌 베이스, 왜곡 없는 사운드 재생능력,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는 섬세한 표현을 구현했다.

K8에는 총 14개의 스피커가 탑재된다. 기존 프리미엄 사운드 대비 우퍼 출력을 높여 저음재생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첨단 음향효과도 돋보인다. 인텔리큐(Intelli Q)는 실시간 주행 속도변화에도 음량과 음질을 보정해준다. 호라이즌(Horizon)효과는 운전자가 원하는 스테레오 음향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그 동안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는 소수의 글로벌 전문업체들만이 시장을 선점하며 신규 업체들의 진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며 "이번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현대모비스와 메리디안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동과 조향 등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군에서 감성영역인 오디오와 인포테인먼트 분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현지 고객 취향을 반영한 사운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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