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기금은 110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연기금이 매수우위 마감을 한 것은 지난 2020년 12월 23일 이후 52거래일 만이다.
연기금은 작년 12월 24일부터 지난 12일까지 5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14조4962억원의 주식을 팔아왔다.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이 역대 최장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는 데 대해 규탄 집회를 하는 등 반발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사자'에도 연기금의 본격적 순매수세 전환은 아닐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민연금의 경우 중기 자산배분 목표에 따라 국내주식 비중을 조절해 왔는데, 2021년 연말 국내주식 자산배분 목표치인 16.8%에 맞추려면 추가적인 순매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진출처= 국민연금공단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