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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2.0 시대 자산관리] 미래에셋대우 최현만, 해외주식 랩어카운트 영토확장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03-15 00:00

미래 ‘All 차이나랩’ “단일 랩 최대 운용 규모”
직접투자·펀드 대안…공모주·AI랩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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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 사진제공= 미래에셋대우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 사진제공=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글로벌 네트워크 장점을 살려 해외주식 랩어카운트(Wrap Account)를 전진 배치하고 있다.

직접 주식투자와 간접 펀드투자의 특징이 절충된 랩어카운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자산구성, 운용, 투자자문까지 종합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 중국 성장스토리 주목한 ‘All차이나랩’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5년 4월 출시된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랩 계약인 ‘All 차이나랩’의 누적 잔고는 17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도 자금이 대거 유입된 ‘All 차이나랩’의 잔고는 2021년 2월 말 기준 1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래에셋대우의 단일 해외주식랩 계약 중 최대 운용규모다.

‘All 차이나랩’은 중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정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투자 지역을 국한하지 않고 중국 본토와 홍콩, 미국에 상장된 중국기업 모두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시장의 다양한 성장 스토리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군으로, 소득이 증가하면서 소비가 확대되고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빠른 경제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All 차이나랩’은 미래에셋그룹의 해외주식 투자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된 랩계약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매년 약 1500개의 중국기업을 탐방하면서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을 직접 발굴하고 있다.

‘All 차이나랩’의 가입금액은 5000만원 이상이며, 중도입출금과 중도해지가 가능하다. 원화와 외화로 가입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정부 주도 아래 5G, 친환경 에너지, 클라우드, 반도체 등 다양한 미래 핵심 산업의 발전이 기대되기 때문에 중국의 성장 방향과 부합하는 랩계약인 ‘All 차이나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고객과 한 배 타는 랩 보수체계

랩어카운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 가운데 랩어카운트가 자리를 채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일임형 랩어카운트 계약자산(평가금액) 잔고는 2020년 11월말 기준 129조198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고객수도 175만5058명까지 늘었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투자일임계약에 따라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주문 집행, 결제까지 일괄로 맡는다. 한 두 종목에 집중되는 직접투자나, 수십 여 기업에 분산하는 펀드 투자의 한계점을 일부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보수체계도 고객 결실에 따라 일임 수수료를 받아 한 배를 타는 구조로 짜여 있다. 주식 매매수수료는 별도로 책정되지 않는다. 예금자보호법상 보호 상품이 아니므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증권사들이 해외주식형 랩을 대거 선보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랩어카운트를 통해 해외주식 투자를 하면 세제혜택이 있어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공모주나 AI(인공지능)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키워드들이 랩어카운트에서 활용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기업공개(IPO) 시장 호황 가운데 ‘위 노우(We Know) 공모주 펀드랩’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이 랩은 일반공모주펀드, 공모주하이일드펀드, 코스닥벤처펀드 등 등 우량 공모주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콘셉트다. 높은 경쟁률로 인해 배정 수량과 수익이 제한적인 직접 청약과 비교할 때 더 많은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AI 머신러닝 기반 ‘신한 네오(NEO) AI 펀드랩’을 선보이고 있다. 이 펀드랩은 국내 금융권 최초 AI 기반 투자자문사인 ‘신한AI’에서 포트폴리오 자문을 하는데, 투자자문 플랫폼인 네오(NEO)는 IBM이 공동 참여해 개발했다. 인간의 판단이 배제된 AI 알고리즘을 활용해서 시장상황에 가장 적합한 펀드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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