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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코스피...개인 1.2조원 매수에 3020선 회복(종합)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05 16:24

미국 금리 부담에 장 중 2% 가까이 하락…낙폭 축소
“금리상승 극복 위해서는 기업의 이익 성장 확인해야”

‘롤러코스터’ 코스피...개인 1.2조원 매수에 3020선 회복(종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며 장을 마쳤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7.23포인트(0.57%) 내린 3026.2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7.33포인트(0.24%) 내린 3036.16에 출발한 뒤 장중 2982.45까지 하락하면서 3000선을 밑돌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051억원과 3687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1889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를 떠받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01%), 유통업(-1.85%), 의약품(-1.81%), 건설업(-1.29%), 통신업(-1.10%)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보험(2.26%), 운수창고(1.47%), 의료정밀(1.05%)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6%(300원) 하락한 8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41%)도 소폭 내렸다. 네이버(-3.58%), 삼성바이오로직스(-3.88%), 카카오(-2.28%), 셀트리온(-1.63%) 또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2포인트(0.29%) 하락한 923.48에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113억원, 24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에이치엘비(6.67%), CJENM(0.35%), 케이엠더블유(5.66%)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2.17%), 카카오게임즈(-2.49%), 씨젠(-2.77%) 등의 낙폭이 컸다.

▲자료=삼성증권

▲자료=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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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내 증시의 하락은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부터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연 1.576%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578%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45.95포인트(1.11%) 하락한 3만924.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지수는 51.25포인트(1.34%) 내린 3768.47에, 나스닥은 274.28포인트(2.11%) 급락한 1만2723.47에 장을 마감했다.

금리 상승이 시장의 주된 관심사인 만큼,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설에 주목했다. 장기금리 상승을 견제할 미 중앙은행의 조치를 기대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전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주최 대담에서 “경제 활동이 재개될 경우 기저효과로 인해 다소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생길 가능성은 있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면서 시장에서는 Fed가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증시의 하락폭과 금리 상승폭은 재차 확대됐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시장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이익 성장 확인을 통해 주식의 수익 매력도가 더 높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다행히 백신 보급과 함께 경제활동 정상화는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라며 “이는 향후 기업 실적 성장으로 연결되며 주가 상승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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