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70원 오른 1,13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미 채권 금리 급등에 대해 제대로 된 경고나 대응 방침을 밝히지 않으면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고조된 영향이 크다.
파월 의장은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이 강화되더라도 이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고 연준의 시장 개입을 가져올 정도로 장기 금리를 높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최근 미 채권 금리 급등을 용인하는 스탠스를 보인 셈이다.
이에 아시아 금융시장도 리스크오프에 휩싸이게 됐고, 코스피지수는 3,000선을 하향 이탈하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겼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도 서울환시에 달러 수요를 자극했다.
달러/원 1,130원선 위에서는 고점 매도 성격의 업체 네고 물량도 꾸준히 유입됐지만, 시장 전반에 달러 수요를 감당하진 못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23% 높은 6.4904위안으로 고시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859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0.05% 오른 91.6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천573억 원어치와 1천40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 역내외 롱플레이 확대
이들은 달러/위안 환율이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달러 매수 스탠스에 집중하고 있다.
미 채권 금리 급등 이슈가 오는 16~17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이전까지 국내 금융시장에서 리스크오프 요인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미 금리 급등에 미 주식시장,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국내 주식시장도 지수 3,000선 이하에서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비관적 분위기도 환시 참가자들의 롱마인드를 강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채권 금리 상승 이슈가 좀처럼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않고 있고, 미 부양책 상원 표결마저 지연되고 있어 당장에 시장에 리스크온 무드 살아나긴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며 "역내외 참가자들 현재 상황에서 숏으로 포지션 전환에 나서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오후 전망…코스피 3,000선 하향 이탈 주목
오후 달러/원 환율은 1,130원선 초입에서 추가 상승 또는 상승폭 축소를 놓고 방향성 탐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지수가 3,000선 하향 이탈 이후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강화되며 추가 하락을 시도한다면 달러/원은 장중 고점(1,133.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장 후반 저가성 매수세 유입으로 코스피지수가 3,000선 회복과 안착이 가능하다면 달러/원은 상승모멘텀이 다소 약화되며 1,130원선 주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플레이 확대 또는 축소를 가늠케 할 잣대로도 주식시장 움직임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 물량도 점차 줄어들고 있어 서울환시는 현재 달러 공급 공백 상태에 가깝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달러/원 상승을 자극할 경우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포지션 확대는 더욱 힘을 얻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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