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4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원 오른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하루 만에 상승이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과 동시에 1,125원선 위에서 출발했다.
미 채권 금리 급등으로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도 미 금리 상승 여파에 내리막을 나타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주식 매도 공세를 펼치며 달러/원 상승을 자극했다.
역내외 참가자들도 대외 가격 변수가 달러/원 상승을 지지하자 장중 내내 롱포지션 구축에 나섰다.
특히 미 부양책 상원 표결이 무산됐다는 소식과 함께 미 의사당에 대한 테러 위협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서울환시 참가자들 사이에 롱마인드는 더욱 강화됐다.
오후 들어 코스피가 2% 가까이 급락하자 달러/원은 1,128.8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 상하이지수 낙폭 축소에 달러/위안 환율 상승세가 둔화되고,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축소하자 달러/원도 한때 1,125원선 아래로 낙폭 줄였다. 이 과정에서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 성격의 네고 물량이 집중됐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711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0.06% 오른 91.00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9천321억 원어치와 1천6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 역내외 롱마인드 강화
미 금리 급등을 경기 회복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주식시장에 연일 충격을 주고 있는 만큼 환시 참가자들의 롱마인드는 미 금리 상승 요인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 금리 상승으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 마다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가 동반되고 있다는 점도 달러 수요를 자극하고 동시에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금리 급등에 이어 부양책 상원 표결 무산 악재까지 더해지고, 상하이지수 급락과 아시아 거래에서 미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세가 이어진 점도 오늘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플레이를 부추겼다"면서 "미 채권에 외국인 투자자들 수요가 몰리면서 수익률 상승세가 둔화할 때까지 당분간 서울환시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지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5일 전망…연준 의장 메시지 주목
오는 5일 달러/원 환율은 미 채권 금리 추가 상승 또는 하락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 주식시장 흐름과 시장참가들의 투자심리에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 부양책 상원 표결이 무산된 만큼 이에 대한 실망 매물 출회로 미 주식시장은 하락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현재로써는 커 보인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입에도 시장에 관심이 쏠린다.
파월 의장은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시장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이 이 자리를 통해 미 국채 시장 및 금리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일 미 연준이 이달 16~17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채권 금리 상승에 정책 대응을 나설지를 이번 파월 의장 연설에서 확인될 경우 시장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수도 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 부양책 상원 표결이 무산된 만큼 미 금리 상승세는 주춤해질 것으로 보이나, 주식시장은 실망 매물이 나오며 하락압력을 받을 것 같다"면서 "따라서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움직임과 국내 주식시장, 양회 이슈 등에보다 예민하게 반응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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