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터보S 크로스 투리스모 등 4종으로 구성된다.
외관은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 모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에 가깝다. 후면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흐르는 스포티한 루프 '플라이 라인'이 특징이다. 오프로드 디자인 요소로 휠 아치 트림, 독특한 프런트 및 리어 하단의 에이프런, 그리고 사이드 실을 포함한다.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의 일부로는, 프런트 및 리어 범퍼 모서리와 실의 양 끝에 특수 플랩을 적용해 스톤 칩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할 뿐 아니라 뛰어난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다.
차량에는 800V 초고속 배터리 충전 시스템을 탑재한다. 배터리 용량은 93.4 kWh로, 유럽(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모델별로 389km에서 456km 수준이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AG 이사회 회장은 "2019년에 포르쉐는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를 선보이며 전동화 전략의 상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포르쉐는 이번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공개를 통해 전동화라는 모빌리티의 미래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유럽에 인도된 차량의 3분의 1 이 전동화 모델이었다"며 "2025년까지 새롭게 출시되는 모든 차량의 절반을 순수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