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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 공략할 소형 SUV '바이욘' 공개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03 16:11 최종수정 : 2021-03-03 16:18

구체적인 출시일은 밝히지 않아...2분기부터 순차 출시될 듯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이 2일(현지시간) 새로운 소형SUV '바이욘'을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스페인과 가까운 프랑스 남서부 휴양도시 바욘에서 이름을 따온 바이욘은 유럽에서만 판매되는 전략형 차량이다.

바이욘은 전장 전폭 전고가 4180x1775x1490mm이며, 휠베이스가 2580mm 크기를 갖췄다. 전장 기준으로 현대차 '막내 SUV' 베뉴(4040mm)와 비교해 보면 150mm 길고, 같은 소형SUV인 코나(4205mm) 보다 25mm 짧다.

현대차 소형SUV 바이욘. 사진=현대차.

현대차 소형SUV 바이욘.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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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유럽 전략형 소형SUV를 별도로 내놓은 이유는 그만큼 치열한 현지 소형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유럽 베스트셀링카는 준중형SUV 투싼(2020년 8만7000여대)인데, 투싼은 4세대 모델부터 차체를 키웠다. 이어 코나(7만7000여대), 유럽전략형 해치백 i20(5만3000대) 등 소형차들이 주로 팔린다.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베뉴는 유럽에서 팔지 않는다.

바이욘에 탑재될 엔진에서도 현대차의 유럽 공략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바이욘은 3기통 가솔린 터보 GDi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각각 100마력과 120마력을 발휘하는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 내연기관과 일반적인 하이브리드(HEV)의 중간단계 기술이다. 고전압 시스템을 채용해 비용이 많이 드는 엔진 설계 변경 없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다소 줄일 수 있다. 대신 HEV처럼 전기만으로 주행이 불가능하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시행하는 유럽연합 시장에 대응하는 차원인 것이다.
바이욘은 르노 캡쳐, 폭스바겐 티록, 푸조 2008 등 작은 체격을 가진 현지 소형SUV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바이욘의 구체적인 출시일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오는 2분기부터 지역별로 순차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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