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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부터 DL이앤씨까지, 코로나 넘고 주주환원 강화…배당성향 확대 기조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1-02-26 13:06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좌),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중),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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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방어에 성공한 주요 상장 건설사들이 올해 배당성향 확대를 토대로 한 주주친화 정책을 천명하고 나섰다.

GS건설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배당을 확대했으며, 현대건설은 순이익 하락 속에서도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배당 금액을 유지했다. DL이앤씨는 향후 배당과 관련해 과거 6년간 평균 배당성향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 GS건설, 3년 연속 배당규모 확대...신사업 부문 성장세 뚜렷

GS건설은 최근 3년 배당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2018년 787억 원, 2019년 794억 원에 이어 작년에는 960억 원으로 배당을 크게 늘렸다.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1200원이다.

GS건설이 이 같은 과감한 배당을 가져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난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GS건설의 영업이익률은 7.42%을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주택과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의 성과가 나타났다”며, “신규 수주도 12조4,113억원으로 지난해(10조720억원)보다 20%이상 늘어 성장을 위한 미래 일감확보에도 청신호를 켰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해 허윤홍 신사업부문 사장의 지휘 아래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GS건설 신사업부문은 글로벌 모듈러 업체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 유럽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매출과 신규수주 모두 성장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GS건설 신사업 부문은 작년 매출 6110억원을 기록해 전년 2930억 원 대비 108.5%나 급성장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로 해외 운신 폭이 여전히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GS건설은 미래를 보고 과감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코로나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이 부분이 GS건설에 있어 더 큰 매출을 안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기업분할로 새 출발한 DL이앤씨, 향후 3년간 지배주주 순이익 15% 매년 주주환원

구 대림산업에서 올해 새로 출범한 DL이앤씨는 기업분할을 계기로 주주환원을 확대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발생하는 지배주주 순이익의 15%를 매년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배주주 순이익의 10%는 현금배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추가로 지배주주 순이익의 5%만큼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환원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DL이앤씨는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여 주주들의 장기투자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중장기 배당정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주주환원 방식도 현금 배당에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는 형태로 다양화했다.

미래 투자 계획도 함께 밝혔다. 디엘이앤씨는 디벨로퍼 사업 강화 등을 통해 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한다. 향후 3년간 매년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여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모델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수소에너지 사업과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 현대건설, 꾸준한 수주잔고 증가로 안정적 일감 확보...재무구조도 업계 최상위 수준

현대건설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00원, 종류주는 6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668억7772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배당과 같은 규모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코로나에 따른 직간접 비용 선반영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6.1% 감소한 5,4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수주잔고 전년 말 대비 18.4% 증가한 66조 6,718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6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 5,356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 833억원에 달하는 탁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13.3%p 개선된 207.8%,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5.1%p 개선된 104.0%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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