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이틀 연속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하는 발언들을 쏟아냈지만, 시장 금리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1.52%대로 올라섰다.
오전 한때 10년물 수익률은 23bp나 치솟으며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6%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글로벌 자산시장에서는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역력했고, 이는 고스란히 서울환시 달러/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미 주식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닷새 만에 반락, 전장보다 559.85포인트(1.75%) 낮아진 3만1,402.0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09포인트(2.45%) 내린 3,829.34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478.54포인트(3.52%) 하락한 1만3,119.43을 나타내 하루 만에 반락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아시아시장에 이어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90 이하를 밑돌았지만, 이 역시 미 금리 상승에 따라오름세로 돌아섰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오른 90.20에 거래됐다. 한때 89.70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금리 상승에 맞춰 점차 레벨을 높였다.
유로/달러는 0.02% 내린 1.2169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93% 낮아진 1.4009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39% 오른 106.26엔에 거래됐고,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64% 오른 6.4889위안을 나타냈다.
이처럼 서울환시 주변 대외 가격 변수는 달러/원 상승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
만일 국내 주식시장이 뉴욕발 금리 충격에 또다시 급락세를 나타낸다면, 달러/원은 1,110원선을 단숨에 넘어 1,120원선 진입을 시도할 수도 있어 보인다.
여기서 가장 주목할 관전포인트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전환 여부와 강도다.
전일 1조원 가까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며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 셀포지션을 다시 잡아나갈 경우 환시 수급은 급격히 수요 우위로 기울 수 있다.
시장 수급 불균형은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의 숏커버 심리를 자극하며 달러/원의 급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금리 상승이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를 가속화한 만큼 달러/원도 위쪽으로 방향을 틀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특히 달러/원은 미중 갈등 이슈까지 엮여 있어서 여타 통화 대비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내외 숏커버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 등이 업체 네고와 같은 달러 공급 물량을 압도하며 시장 쏠림이 우려되고 있지만, 그간 달러/원 하락을 고려할 때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B 은횅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 레인지는 1,114~1,121원선 사이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전일 상승분을 되돌리는 급락세를 연출하고, 장중 달러/위안 환율 오름세가 가파르게 진행될 경우 달러/원은 1,120원선 진입과 안착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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