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중 연구원은 "자산배분의 사계(四界)는 성장과 금리로 재단된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통상 경제 회복과 금리 상승이 동반되는 구간에서는 주식 비중 확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 신규 편입, 채권 비중 축소 전략이 유효했다.
그는 "채권이 아닌 주식 중심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변동성 제어와 지속적 수익 창출이 최종 목표가 돼야 한다"면서 "높아진 밸류, 기술적 부담, 통화정책 모멘텀 훼손으로 주식시장 기대수익률 하락 뿐 아니라 변동성 장세 반복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식과 성질이 다른 자산을 충돌시키거나 주식과 유사한 성질이나 제한적 변동성이 기대되는 자산 편입으로 변동성을 제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위험 헤지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자산보다 변동성 요인과 결부된 자산(금리 상승, 인플레, 강 달러)을 선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물가채(TIP), 시니어론(BKLN)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주식과 유사한 성질을 가지나 하방이 견고한 저위험, 배당, 원자재, 대체자산 비중 확대 전략도 강구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원유(XOP), 광산(PICK), 농산품(DBA), 목재(CUT), 배당(DVY) ETF 비중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