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이 실질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파월의 통화정책 보고가 관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채10년물 금리가 1.3%를 넘어선 가운데 수급 불안과 기대 인플레, 성장률 회복 등이 채권가격에 프라이싱 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IB들은 미국채 금리 컨센서스 전망치를 추가 상향하고 있다"면서 "연말 미국채 10년 고점 범위는 1.5~1.8%"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미국채 10년물 1.3%대 진입은 코로나19 이전 최근 10여년간 경기순환 사이클에서의 금리저점이라는 주목된다"면서 "펀더멘털 측면에서 추가적인 금리 상승은 향후 경제 및 고용 정상화 정도를 함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채권 투자자 입장에선 1.3%대 레벨에서의 일부 수요와 함께 미국 주식시장의 평균 배당수익률인 1.5% 레벨에 접근하면서 위험선호 둔화와 함께 채권 저가매수가 확대될 것이란 예상에 보다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한 흐름 하에 연준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장기채 매입)하고 은행, 외국인 등을 중심으로 전술적 듀레이션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 1.9조 달러 재정부양책 법안의 하원 통과가 시도되는 가운데 23~24일 예정된 파월 의장의 상/하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설명회가 주요 이슈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미 글로벌 차원에서 만연한 기대 인플레 상승 우려 등에 대해 향후 상황을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을지, 그리고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실질금리 상승세에 대해 어느 정도 질서 있는 정책대응 수위를 조정할 것인지에 대한 언급에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