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오전] 달러 약세 여진 지속…1,111.60원 5.0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2-10 11:15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코스피지수 하락 등에도 달러 약세에 기대 내리막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00원 내린 1,11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지난밤 사이 달러 약세 심화로 개장과 동시에 급락세를 연출, 장중 한때 1,110원선까지 내려섰다.

하지만 국내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달러/원의 낙폭도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연출했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달러 약세를 이유로 롱물량을 거둬들이고 있지만, 달러/원 하락이 막히는 것은 서울환시 주변 수급 상황이 달러/원 추가 하락에는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수입업체와 은행권의 저가성 결제 수요가 대거 유입되고 있는 데다, 주식 수급 관련 달러 역송금 수요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2월 분기 리뷰 발표 결과 신흥국지수 내 한국 비중을 감소했다는 소식도 달러/원 낙폭 축소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MSCI의 한국 비중 축소로 패시브 자금이 순유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대략 6천억~7천억 원 가량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소식도 코스피지수 하락과 외환시장 내 달러 수요를 자극하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었다고 밝혔다. 6일 만에 다시 400명대로 급증한 것이다.

다만, 달러 약세 지속에 달러/원의 낙폭 축소 또한 현 단계에서는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237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2% 오른 90.4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34억 원어치와 6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 "달러 약세 지속에 숏마인드 유지"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코스피지수 하락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에도 숏마인드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 약세만큼 달러/원 하락을 자극할 재료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아시아 거래에서 미 주가지수선물 역시 부양책 재료 기대 속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또한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가 하락 반전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때문에 달러 수요가 자극될 순 있어도, 달러 약세라는 달러/원의 본질적인 하락 재료를 압도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이 코스피 하락 반전에 따라 롱포지션 청산에는 다소 소극적이나 개장 이후 줄곧 숏플레이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달러/원의 급작스러운 낙폭 축소는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오후 전망…코스피 낙폭 축소시 1,110원선 재진입
오후 달러/원은 달러 약세 여파로 하락 압력을 유지하며 1,110원선 재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축소한다거나 상승세로 돌아선다면 달러/원의 1,110원선 진입은 큰 저항 없이 어렵지 않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역송금 수요와 저가성 결제 수요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나, 설 연휴를 앞두고 업체 네고 또한 몰리고 있어 시장 수급은 대체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역내외 참가자들이 숏마인드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달러/원의 하락 압력은 오후장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아울러 낮은 달러/위안 기준환율 고시와 상하이지수 상승으로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점도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는 모양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22% 낮은 6.4391위안으로 고시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약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시장참가자들의 숏마인드가 유지되는 이상 코스피 하락 전환이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만으로 달러/원의 방향성이 바뀌진 않을 것"이라며 "오후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 반전한다면 달러/원은 재차 1,110원선 진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롯데오토리스, 계열 지원 사라지는데 실적도 뒷걸음 롯데오토리스(대표이사 김태민)가 공모 회사채 300억 원 발행에 나선다. 모회사 롯데렌탈의 지급보증으로 A+ 등급을 받았지만 롯데렌탈의 계열 분리를 앞두고 자체 실적마저 부진하면서 향후 신용도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롯데오토리스가 1년 6개월물 200억 원과 2년물 100억 원 등 총 3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9월 7일 실시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대표주관업무는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케이비증권, 미래에셋증권 4개사가 공동으로 맡는다. 희망금리밴드는 지급보증인 롯데렌탈의 개별민평수익률에 -0.40%포인트에서 +0.40%포인트를 가산하는 방식으 2 트러스톤, 태광산업에 공개 주주서한…'경영협의회' 지목 태광산업 2대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그룹 경영협의회의 태광산업 경영 관여 여부에 대해 공개 질의했다.트러스톤은 3일 태광산업 이사회와 이사 전원에게 태광그룹 경영협의회의 실체와 회사의 관계를 묻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공개서한은 10개항 질의 및 5개항 조치 요구를 포함하고 있다.트러스톤은 30일 이내 회신을 요구하고, 회신이 없을 시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등을 검토하겠다고 시사했다.'추진·검토' 그친 태광산업 밸류업 계획 등 지적트러스톤은 지난 7월 태광산업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공개 주주서한을 보냈고, 이후 8월에 회신받은 내용에 대해 추진 및 검토에 그친다고 지적 3 발행사엔 ‘오버 밸류’ 투자자엔 ‘마이너스’…하나·삼성증권 평판 ‘싸늘’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과 삼성증권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유독 ‘오버 프라이싱’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사에 유리한 공모가 산정에서 더 나아가 이들 하우스의 우량 딜 발굴 역량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장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