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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고10년물 금리수준 적자국채 20조원 선반영 추정...민주당의 한은 압박 커지는 점도 감안 - DB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2-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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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8일 "현재 10년물 금리 수준은 적자국채 20조원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홍철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적자국채 10조원당 10년 국채금리에 7bp 영향이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1월 22일 자영업 손실보전안이 본격 논의되면서 국채 금리가 오른 폭은 대략 10bp 정도"라며 "10bp라면 적자국채 14조원인 셈"이라고 밝혔다.

현재 채권시장은 14조원 이상의 '적자국채-한국은행 매입분'이 선반영돼 있다고 풀이했다. 미지의 변수가 2개(적자국채, 한은 매입)인 점을 감안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4차 재난지원금 20조원 시나리오를 '기본'으로 깔고, 손실보전도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자영업 손실보전은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본격 논의될 수 있다"면서 "손실보전 자체만으로도 상정 법안에 따라 소요 비용이 월 1~25조원, 4개월을 보상한다면 4~100조원"이라고 지적했다.

2가지 재정지출안을 합해 발행될 수 있는 적자국채 규모는 24~124조원 이상이라는 것이다.

한은 매입액과 관련해서도 일단 거친 가정을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적자국채의 당초 규모는 60조원, 코로나 이후 40조원 이상이 늘어 100조원을 넘겼다"면서 "코로나 방역시기인 3월~12월 한은 단순매입 중 2년 이상 국채는 9.5조원이었다"고 지적했다.

적자국채의 증가분 중 1/4을 한은이 매입했고, 일단 향후에도 그럴 것이라고 가정하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런 가정에 기초할 때 현재의 금리 수준은 최종적으로 20조원 이내의 적자국채 발행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그러나 이 같은 가정엔 제약 요인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기재부의 스탠스를 고려할 때 기존 예산안을 최대한 구조조정해 적자국채 발행량을 줄일 수 있고 여기에 더해 여당의 한은에 대한 압박이 높아져가고 있어서 한은이 국채 매입에 있어서 작년 수준을 뛰어넘는 전향적 판단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자영업 손실보전도 범위, 손실산정, 소급 여부 등 변수가 너무 많다"면서 "다만 주요 선거가 대거하고 있어 적자국채 발행액에 대해 다소 보수적으로 가정해 상방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고10년물 금리수준 적자국채 20조원 선반영 추정...민주당의 한은 압박 커지는 점도 감안 - DB금투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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