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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6% 급락…고용부진 속 부양기대 탄력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2-0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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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부진한 고용지표 영향으로 미 부양책 기대에 한층 힘이 실리며 뉴욕주식시장이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8% 내린 91.0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나흘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유로/달러는 0.71% 높아진 1.204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8% 오른 1.373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16% 내린 105.3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 낮아진 6.4595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790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92%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실망스럽게 나온 미국 지난달 고용지표가 대규모 재정부양책 기대를 강화한 덕분이다.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부양안을 단독 처리하는 절차 개시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38포인트(0.30%) 높아진 3만1,148.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09포인트(0.39%) 오른 3,886.83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닷새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올라 78.55포인트(0.57%) 상승한 1만3,856.30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3.9%, S&P500은 4.7%, 나스닥은 6% 각각 상승했다. 이는 모두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달 미 신규 고용 증가폭이 예상에 대폭 미달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4만9000명 늘었다. 시장에서는 10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선 두 달치도 총 15만9000명 하향 수정됐다. 실업률은 6.3%로 전월치이자 예상치인 6.7%보다 양호했다. 1월 노동시장 참가율은 61.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6센트(0.2%) 늘어난 29.96달러를 기록했다.

부진한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공화당 지지 없이 부양책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나온 저조한 경제지표를 감안하면 소규모 부양책 추진에 따른 위험이 얼마나 클지가 분명해졌다”고 발언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부양안을 단독 처리하는 절차 개시했다. 이날 앞서 상원은 부양패키지를 위한 예산 계획을 통과시킨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이상 상승, 배럴당 56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닷새 연속 상승,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주식시장 상승으로 달러화 가치가 급락해 유가가 힘을 받았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감산 의지를 재확인한 점도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62센트(1.1%) 높아진 배럴당 56.8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50센트(0.85%) 오른 배럴당 59.34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9%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6% 상승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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