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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17%대로↑…예상 밑돈 고용에 힘 실린 부양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2-08 06:15 최종수정 : 2021-02-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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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연속 상승, 1.17%대로 올라섰다.

예상을 대폭 밑돈 미 고용지표 영향으로 대규모 부양책 기대에 힘이 실려 장기물 수익률이 제법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반면 2년물 수익률은 종가 기준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익률곡선은 7거래일 연속 가팔라졌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2bp(1bp=0.01%p) 높아진 1.172%를 기록했다. 오전중 1.189%까지 가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낮아진 0.10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8bp 오른 1.97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0.467%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실망스럽게 나온 미국 지난달 고용지표가 대규모 재정부양책 기대를 강화한 덕분이다.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부양안을 단독 처리하는 절차 개시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38포인트(0.30%) 높아진 3만1,148.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09포인트(0.39%) 오른 3,886.83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닷새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올라 78.55포인트(0.57%) 상승한 1만3,856.30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3.9%, S&P500은 4.7%, 나스닥은 6% 각각 상승했다. 이는 모두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달 미 신규 고용 증가폭이 예상에 대폭 미달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4만9000명 늘었다. 시장에서는 10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선 두 달치도 총 15만9000명 하향 수정됐다. 실업률은 6.3%로 전월치이자 예상치인 6.7%보다 양호했다. 1월 노동시장 참가율은 61.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6센트(0.2%) 늘어난 29.96달러를 기록했다.

부진한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공화당 지지 없이 부양책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나온 저조한 경제지표를 감안하면 소규모 부양책 추진에 따른 위험이 얼마나 클지가 분명해졌다”고 발언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부양안을 단독 처리하는 절차 개시했다. 이날 앞서 상원은 부양패키지를 위한 예산 계획을 통과시킨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이상 상승, 배럴당 56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닷새 연속 상승,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주식시장 상승으로 달러화 가치가 급락해 유가가 힘을 받았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감산 의지를 재확인한 점도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62센트(1.1%) 높아진 배럴당 56.8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50센트(0.85%) 오른 배럴당 59.34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9%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6% 상승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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