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0원 오른 1,12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21.00원이었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120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달러/원이 1,120원선을 넘어선 이후 수출업체 네고와 고점 매도 성격의 달러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달러 강세에 따른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마인드가 달러/원 1,120원선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다만, 미 주식시장 상승과 이에 따른 코스피지수 오름세로 시장참가자들은 아직까지 롱포지션 확대에는 소극적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719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39% 오른 91.52를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 뿐 아니라 미 주가지수선물 상승으로 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어 달러/원의 1,120원선 안착이 그리 쉽지 많은 않을 것"이라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통계 등이 확인된 이후 코스피 방향성에 따라 달러/원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될 소지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