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 오른 1,11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만에 상승이다.
이날 달러/원은 달러 강세에 따라 개장과 동시에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달러 강세는 독일 소매판매 지표 부진에 따른 유로화 약세에 따라 진행됐고, 아시아시장에서도 달러 강세 흐름은 계속 이어지며 달러/원 상승을 자극했다.
하지만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는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가 넘는 급등세를 보인 데다, 이틀째 이어진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도 상승 흐름에 동참하며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고, 덩달아 미 주가지수선물도 오름세를 타면서 달러인덱스 상승 흐름을 완화했다.
이에 달러/원은 장중 한때 1,114.00원선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역내외 참가자들은 롱물량을 대거 거둬들이며 달러/원 하락에 대응했다.
환시 수급도 이월 네고 출회와 중공업체 수주와 연계한 달러 공급 등으로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 상승폭이 둔화되고, 장 마감을 앞두고 스무딩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세까지 유입되며 달러/원은 장중 하락분을 재차 반납하고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680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5% 떨어진 90.93을 기록했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천9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7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40.28포인트(1.32%) 오른 3,096.81에 마감했다.
■ "스무딩은 역내외 숏심리 차단"
이날 달러/원은 달러 강세 흐름보단 코스피지수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틀째 이어지자 서울환시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롱물량을 덜어내고, 숏포지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외환 당국은 원화가 달러 강세 분을 반영하지 못한 데다, 역내외 참가자들의 일방적인 숏심리를 막고자, 장 막판 종가 관리성 스무딩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인덱스가 7주래 최고치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3거래일째 하락하자 당국이 시장 개입 카드를 꺼내 든 것 같다"며 "이는 시장 수급을 훼손하기보단 달러 강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원화에 대한 당국의 스탠스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 3일 전망…달러 강세 지속 여부 주목
오는 3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 지속시 그간 하락 흐름을 접고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장 막판 당국의 스무딩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온 만큼 달러/원 역시 1,110원대 후반 하단이 강력히 지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국 개입 이슈뿐 아니라 유럽 경제 회복 후퇴 가능성에 달러 강세를 이어간 만큼 지난 4분기 유럽 국내총생산(GDP·예비치) 발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럽 국내 총생산 지표마저 시장에 실망을 안길 경우 달러 강세 흐름은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크고, 달러/원도 다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미 부양책 지연 관련 재료도 눈여겨봐야 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취임 전 1조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을 공개했지만, 공화당의 비협조로 취임 첫 달이 지난 현재까지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만일 미 부양책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에도 달러 강세를 부추길 수 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유럽의 경제지표 둔화가 달러 강세를 자극하는 상황이고, 미국 주식시장 역시 과열 논란과 공매도 우려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여기에 백신 접종 지연 이슈까지 더해지고 있어 아직 리스크온보단 리스크오프쪽에 무게를 두고 시장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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