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18.80원)보다 0.7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 주식시장 급락으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고조됐으나, 달러/위안 환율이 내리막을 타면서 진행됐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 오른 90.54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7% 높아진 1.2132달러를 나타냈다.
가브리엘 마크루프 ECB 정책위원이 금리인하 기대를 낮추는 발언을 해 유로화가 강세를 이어갔다.
그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ECB의 금리인하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파운드/달러는 0.15% 내린 1.370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47% 오른 104.75엔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39% 낮아진 6.4491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735위안 수준이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2% 동반 하락, 하루 만에 급반락했다.
미 주식시장은 게임스탑 등 일부 종목에 대한 쇼트 스퀴즈 우려가 되살난 데다, 존슨앤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실망감이 악재로 작용하며 급락했다.
J&J는 3상 임상 백신 예방효과가 66%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화이자(95%) 및 모더나(94.1%)보다 낮은 수치다.
이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0.74포인트(2.03%) 낮아진 2만9,982.62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3만선을 반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14포인트(1.93%) 내린 3,714.24를, 나스닥종합지수는 266.46포인트(2.0%) 하락한 1만3,070.69를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