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자율주행 챌린지는 2010년부터 대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차를 제작해 기술력을 겨뤄온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의 새로운 이름이다. 올해부터 서울 상암에 조성된 5G 융합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연린다.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수색로, 성암로 등 상암의 주요도로(총 연장 22km)에 실시간 교통환경 제어가 가능한 초저지연 교통신호 개방 시스템과 도로, 5G 통신 인프라 등 자율주행 실증에 필요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반 시설을 갖춰 실제 도로에서 안전하게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서울시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왼쪽)과 현대차그룹 연구개발기획조정담당 박동일 부사장.
대회는 가상 환경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평가하는 예선과 실제 차량으로 평가받는 본선으로 나눠 운영된다.
예선은 내달 18일과 19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6개팀에게는 니로EV 1대와 제작지원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본선은 오는 10월 대회 최초로 여러 대의 자율주행차량이 동시에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팀은 도로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정해진 주행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1등 1억원 등 총 상금 3억원이 걸려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활성화와 미래 자동차 인재 육성, 유능한 개발자를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실제 도심 교통환경을 갖춘 세계 최초 5G 융합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개최하게 돼 대회의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