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04.40원)보다 4.1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지난밤 사이 발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 대한 실망감에 자산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자산 회피 무드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에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7% 오른 90.59에 거래됐다. 하루 만에 반등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 관측으로 유로화가 약해진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부추겼다.
유로/달러는 0.41% 낮아진 1.2112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31% 내린 1.369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47% 오른 104.1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39% 높아진 6.4980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700위안 수준이었다.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2% 넘게 동반 급락했다.
FOMC가 추가 통화정책 지원을 언급하지 않자 실망감이 표출됐다. 경기회복까지 갈 길이 멀다고 강조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이 특히 주목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3.87포인트(2.05%) 낮아진 3만303.17에 장을 마쳤다. 닷새 연속 내리며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8.85포인트(2.57%) 내린 3,750.7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55.47포인트(2.61%) 하락한 1만3,270.60을 나타냈다. 두 지수가 이틀 연속 내린 가운데, S&P500은 연초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