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무는 GM, 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등 글로벌 브랜드에서 20여년간 경력을 쌓은 후 2016년 현대차에 영입됐다.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자동차페스티벌 주최측은 특히 이 전무가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통해 보여준 순수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인상적"이라며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투표했다"고 언급했다.
작년 3월 공개된 프로페시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E-GMP)인 아이오닉6의 콘셉트카로 알려졌다.
이 전무는 "자동차 디자이너로서 저를 가족으로 받아들여 준 멘토들을 비롯한 모든 동료들과 수상의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며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디자인으로 현대자동차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의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서 권위있는 행사로 꼽히는 국제자동차페스티벌은 이 분야에서 인상적인 업적을 이룬 디자인 리더에게 '올해의 디자이너'를 수여한다.
현대차에서는 2014년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이 수상한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