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코는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를 성지씨엘엠을 통해 롯데슈퍼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부터 포트로는 롯데슈퍼 잠원·송파·행당·장안점 등에 총 11대가 택배 서비스 차량으로 투입된다.
롯데슈퍼는 모든 배달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 배달차는 올해 1분기 안으로 단종이 예정된 쉐보레 다마스를 쓰고 있다.
전기트럭인 포트로는 전장x전폭x전고가 3400x1440x1900mm로 다마스와 거의 유사해 좁은 골목길 주행에 유리하다. 디피코는 친환경 트렌드와 맞물려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배달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디피코 관계자는 "롯데슈퍼 외에도 3개 대형 유통사 및 배달 서비스 전문 기업과 포트로 공급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며 "1분기 안으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트로는 현재 강원도 횡성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작년말 정부의 제2호 상생형일자리 사업 이른바 '강원형 일자리'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