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NH투자증권은 25일 "브라질이 올해 6월경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브라질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언급하는 ‘포워드 가이던스’ 표현이 삭제되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중요한 변화가 시작됐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금융 시장에서는 2020년 물가 상승률이 4.52%로 2016년 6.29% 이후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제시한 곳도 있었다. 그러나 통화정책회의에서는 물가상승률이 기준치 4%를 넘었지만 허용범위인+/-1.5% 수준인 5.5%를 벗어나지 않은데다, 코로나 19가 재확산되면서 경기부양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상반기 브라질의 물가상승 압력이 상승하면서 올해 중반 쯤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21년말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약 3.25%, 2022년 4.75%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또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신용평가사 피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확산과 재정 적자가 계속되면서 브라질경제 회복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봤다"면서 "브라질은 현재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자가 빠르게 재확대되면서 추가적인 재정적자, 실업률 상승, 재봉쇄 가능성 등으로 올해 강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던 경제 성장 전망을 낮춰야 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S&P는 BB-(긍정적), 무디스는 Ba2 등급(안정적 전망)을 부여하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