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03.20원)보다 2.3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달러가 강세 흐름을 보인 영향이 크다.
미 부양책 의회 통과 가능성을 둘러싼 의구심으로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락하면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무드가 형성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 스탠스 영향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9% 오른 90.21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6% 높아진 1.2175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34% 내린 1.368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봉쇄조치 연장 우려가 커진 것이 파운드/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달러/엔은 0.26% 높아진 103.76엔에 거래됐고,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49% 높아진 6.4970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781위안 수준이었다.
지난 주말 사이 미 주식시장은 대체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내리며 전장보다 179.03포인트(0.57%) 낮아진 3만996.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나흘 만에 반락하며 11.6포인트(0.3%) 내린 3,841.4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15포인트(0.09%) 높아진 1만3,543.06을 나타내며, 나흘 연속 올랐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