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미래에셋생명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참여를 확정하고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주식 1400만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700억원이다. 미래에셋생명 자기자본 2조3365억원의 3%에 해당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2월 26일이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채널혁신추진을 위한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필요 자금을 증자해 자회사 성장 동력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득 목적을 공시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자사 FC와 CFC 등 전속 설계사 3300여 명을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해 제조와 판매 채널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제판분리를 발판으로 서비스 중심의 미래형 생보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2월 채널혁신추진단을 출범하고 이를 주축으로 안정적인 제판분리 도입을 위해 전속설계사 3300여 명 및 사업가형 지점장들의 이동에 앞서 수당구조 및 업무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제판분리 후에는 신상품 출시 및 교육, 시스템 정비 등 빠른 안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차별화된 지원 시스템과 연계해 업계 최고의 종합금융상품 판매회사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A 특유의 장점을 살려 모든 보험상품을 비교 분석해 고객에게 최선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금융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