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SK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의 전일(1월 13일) 종가는 29만6500원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SK는 2020년 SK바이오팜 상장(구주매출 3070억원), 홍콩상장 물류센터업체 ESR 지분 일부 처분(매각차익 4900억원) 등으로 ‘투자형 지주회사’ 선순환 본궤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도 SK의 사업포트폴리오 강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21년에도 SK E&S와 공동으로 나스닥 상장 연료전지업체 PlugPower 지분 투자(9.9%) 및 수소사업 진출, 미국 Roivant와JV(합동기업) 설립 통한 Protein Degrader(질병 단백질 분해신약) 개발 추진, SK핀크스 인수 및 AMC(부동산 자산관리업무 위탁회사) 설립 준비, SK실트론 상장 준비 등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이벤트가 풍성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I(전략적 투자자) 확보를 통한 SK바이오팜 보유지분(75%) 일부 처분, SK실트론 상장 및 구주매출 등으로 투자 재원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상장자회사들의 주가 변동, 자체사업 및 비상장자회사 실적 전망 변경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며 "2022년 초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 전 SK텔레콤 지주회사 체제전환에 따른 보유자산 가치 부각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SK의 2020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20조9112억원, 407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