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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경영 공백에 차기 은행장 인선 속도낸다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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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1-13 13:45 최종수정 : 2021-01-14 19:12

올해 유상증자 추진 계획 영향 미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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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경영 공백에 차기 은행장 인선 속도낸다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케이뱅크가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기 은행장 선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 출신 뿐만 아니라 외부 인사도 고려해 케이뱅크의 ‘적임자’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문화 전 케이뱅크 은행장의 사임과 함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 차기 행장 후보군을 선정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추위는 수차례 회의를 거쳐 차기 행장 후보군을 간추려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영 공백이 예상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시주주총회는 최소 2주 전에는 주주들에게 통보를 해야하기 때문에 임추위가 빠르면 이번주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더라도 다음달 초에 임시주주총회가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케이뱅크의 임추위는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되며, 위원의 과반수는 사외이사로 채우도록 규정하고 있다. 은행장의 임기는 3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정할 수 있다.

초대 행장인 심성훈 전 행장의 임기는 3년이었으며, 이문환 전 행장의 임기는 2년이었다. 또한 심성훈 전 행장과 이문환 전 행장 모두 KT 출신 인사다.

케이뱅크의 차기 행장에는 KT 출신 인사에 한정되지 않고, 핀테크를 비롯해 외부인사에도 염두하고 최적의 인사를 선임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7년에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지만 대주주인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으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되면서 개점휴업 상태를 지속해왔다.

KT의 계열사인 BC카드가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34%까지 확보하면서 케이뱅크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본격적으로 영업 정상화에 돌입한 상황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했으며, 적자폭은 줄이고 총자산과 여신 잔액은 크게 늘렸다.

당초 케이뱅크는 지난해 투자 유치 주관사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를 선정해 올해 상반기에 1~2번의 추가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경영 공백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경영 공백으로 사업 추진에 상당한 영향이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일내에 차기 행장을 선정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문환 전 행장은 KT에 입사해 신사업개발담당과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2018년부터 2년 여간 BC카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해 2대 케이뱅크 은행장으로 취임해 2년의 임기를 부여받았지만 1년 동안의 임기를 마친 후 지난 7일 일신상의 이유로 돌연 사임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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