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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환 케이뱅크 행장 “주주사 시너지에 집중…카카오뱅크와 건전한 경쟁하겠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04 12:06 최종수정 : 2020-08-04 13:12

자본 1.4~1.5조 구축 계획…추가 증자 내년 상반기 이후
흑자전환 2022~2023년 전망…이후 IPO 논의 예정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이 4일 간담회를 열고 주주사들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과 향후 출시될 신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이 4일 간담회를 열고 주주사들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과 향후 출시될 신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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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케이뱅크는 케이뱅크만의 성공 공식을 찾아가야하며,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와 인터넷뱅크 시장에서 건전한 경쟁이 이뤄질 수도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이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케이뱅크의 마케팅 전략 접근 방식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문환 행장은 간담회를 열고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등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혁신 상품들과 케이뱅크의 성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문환 행장이 향후 케이뱅크의 성장 전략 방안으로 주주사의 플랫폼 활용해 새로운 형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꼽았다.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사로는 KT와 BC카드, 우리금융그룹, NH투자증권 등이 있다. 케이뱅크는 현재 우리금융과 고금리 제휴 적금을, NH투자증권과는 증권 연계 계좌를 비롯해 새로운 형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1대 주주사인 BC카드의 페이북을 활용해 케이뱅크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전국 2500여개 KT 대리점을 케이뱅크 오프라인 홍보 창구로 활용해 케이뱅크 계좌 개설 후 통신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문환 행장은 케이뱅크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케이뱅크는 카카오라는 플랫폼이 없기 때문에 케이뱅크 만의 성공 공식을 찾아야 한다”며, “케이뱅크 주주사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으로, 고비용 마케팅은 한계점이 있어 KT나 BC카드와 같은 주주사 플랫폼 활용해 고객군 형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KT대리점, 온라인 어플 등을 통해 케이뱅크의 접근성을 높여 결합상품 및 연계상품 등을 구성해 고객군을 형성하는 등 카카오뱅크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문환 행장은 “그동안 카카오뱅크의 성장 과정에서 해왔던 것을 많이 봤다”며, “케이뱅크도 노력해서 카카오뱅크와 인터넷뱅크 시장에서 건전한 경쟁이 이뤄질 수도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3 인터넷전문은행으로 토스의 합류로 바뀌는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인터넷뱅크의 대출 점유율이 전체 2%에 불가한 만큼 경쟁보다는 인터넷뱅크의 시장 파이를 키운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 됨에 따라 케이뱅크 만의 새로운 전략 형태를 만들어야하며, 주주사 시너지도 케이뱅크 나름의 시장 해법을 찾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문환 행장은 디지털 혁신에 대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른 형태의 플랫폼과 제휴로 개발 중이다”며, “마이데이터의 경우 KT나 BC카드 모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향후 자본확충 계획에 대해서는 “자본 규모가 1조 4000~5000억원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이후 1~2번의 추가 유상증자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흑자전환 이후 기업 상장에 대해 “흑자전환은 2022~2023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흑자전환 이후 IPO(기업공개)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겠지만 현재 상장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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