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송철 연구원은 "코스피가 일주일만에 300포인트 급등했다가 급락하는가 하면 개인투자자들은 연일 사상 최대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 타겟 3,300p는 연초 수준에서 10% 정도의 추가 이익전망 상향(올해 코스피 순이익 작년대비 35% 증가한 120조원 예상, 컨센서스 130조원)과 글로벌 대비 30% 낮은 밸류에이션 14배를 가정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저금리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S&P500 3,800p에서도 2% 후반대인 미국 주식 기대수익률은 1% 수준인 금리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보수적으로 측정한 높은 밸류에이션(쉴러 P/E 35배)을 이용했을 때 이런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월요일(1월 11일) 종가 기준으로 KOSPI200 기업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1.8%로 주가가 올랐어도 1% 수준인 예적금 금리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1월 28일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 전년도 특별배당과 올해 이후 주주환원 계획 발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너무 빠르게 오른다는 속도의 문제일 뿐 지금의 주가 레벨이 ‘버블’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