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카카오
12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광고 사업과 커머스 사업의 고성장,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모빌리티·웹툰·페이 부문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6% 상향한 57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9%, 94.3% 상승한 1조2000억원, 15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톡비즈 매출은 전년보다 59.8% 오른 3540억원으로 카카오비즈보드의 일평균 매출액은 10억원을 훨씬 웃돌 것”이라며 “4분기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선물하기와 톡스토어의 커머스 매출도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탄탄한 실적 성장이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광고 사업과 커머스 사업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이들 사업으로 구성돼있는 톡비즈 부문 매출은 올해 전년보다 43.9% 상승한 1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톡비즈 사업은 카카오 전체 영업이익률보다 높아 이들 매출의 성장과 비중확대는 전체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한 “신사업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가맹택시 확대에 따라 매출 성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카카오페이지와 일본 픽코마는 웹툰 매출 성장과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의 성과로 올해도 거래대금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 카카오의 영업이익은 7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67.6% 성장을 예상한다”라며 “자회사 상장에 따른 모멘텀도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