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tyle] 주유소가 변했다…페이결제부터 택배까지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1-01-06 16:0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Style] 주유소가 변했다…페이결제부터 택배까지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주유소가 변하고 있다. 기름만을 충전하던 곳에서 일상 생활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GS칼텍스 등을 중심으로 그동안 주유소에서 볼 수 없었던 서비스들이 등장한 상황이다.

GS칼텍스, 미래형 주유소 구축

주유소의 변화를 주도하는 곳은 GS칼텍스다. 지난해 11월 미래 동력 사업을 상징하는 ‘에너지플러스’ 론칭 이후 GS칼텍스는 미래형 주유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플러스 브랜드는 ‘에너지, 그 가능성을 넓히다’라는 개념을 담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 지향적 사업영역을 통합하는 브랜드로 사용한다. 적용되는 사업영역은 기존 주유소 모델을 탈피한 미래형 주유소,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복합개발, GS칼텍스 고객에게 특화된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모바일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등이다.

해당 전략의 핵심인 미래형 주유소 이름은 ‘에너지플러스 허브’다. 에너지플러스 허브는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해 주유, 세차, 정비 외에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인프라와 라이프서비스 콘텐츠가 결합된 장소다.

지난해 5월 서울 서울 강동구 소재의 주유소•LPG충전소 부지에 첫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연말까지 서울 2곳, 부산 1곳 등 총 3곳을 더 구축한 GS칼텍스는 오는 2023년까지 7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플러스 허브는 드론 배송 서비스도 탑재했다.

지난해 6월 제주도 무수천 주유소에서 시연 행사를 개최한 이 서비스는 주유소를 드론 배송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고객이 GS25의 나만의 냉장고 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인근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드론에 적재해 배달한다.

다가올 미래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요소인 모빌리티 거점 공동 개발 협업도 미래형 주유소의 핵심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월 LG전자와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인공지능 디지털 사이니지’를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초고속 멀티 충전기 설치,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유무를 진단, 수리를 추천한다.

모빌리티 인프라 확대의 핵심인 전기차 충전소도 지난해 5월부터 본격화했다.

서울 시내 7개 주유소에 100kW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 8대를 설치하며 사업을 시작한 GS칼텍스는 현재 전국 49개소에서 63대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허세홍닫기허세홍광고보고 기사보기 GS칼텍스 사장은 “고객이 차량의 에너지뿐만 아니라 삶의 에너지가 함께 플러스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과 서비스를 바꿔 나갈 것”이라며 향후 일상 서비스를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정유사들, 지난해부터 간편결제 도입 본격화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도 지난해부터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정유사들은 주유소에 다양한 결제서비스 주체들과 제휴를 통해 고객들의 편의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중심의 소비패턴 변화도 발맞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해당 서비스 도입이 본격화된 곳은 현대오일뱅크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2월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손잡고 제로페이 도입을 완료했다.

제로페이는 전국 147개 현대오일뱅크 직영점에서 제로페이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연계 모바일 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다.

S-Oil은 지난해 5월 간편결제를 시작했다.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

해당 서비스 제공으로 카카오페이와 제휴된 S-Oil 주유소를 찾은 고객은 실물카드나 현금 없이도 스마트폰 카카오페이 바코드로 주유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멤버십’과 연계돼 S-Oil 보너스 포인트도 자동 적립한다. 이를 통해 결제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카카오페이 가맹 여부는 주유기에 부착된 카카오페이 스티커로 확인이 가능하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 정유사 최초로 주유소에서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를 도입했다.

가입자 기준 상위 3사 간편결제(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와 제로페이를 모두 도입,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GS칼텍스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은 실물카드나 현금 없이 전국 250여개 직영주유소 및 1,200여개 자영주유소에서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초까지 전국 모든 주유소로 확대한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