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허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코로나’ 극복이 아닌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되는 기업과 정부의 역할을 설파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람들은 이미 비대면, 초연결 네트워크 세상에 적응하고 있으며, 이는 기술·산업 모두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과거의 성공방정식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절박한 심정으로 산업구조를 혁신하지 않으면 우리는 잃어버린 10년, 20년을 맞이할지도 모른다”며 올해 기업들이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시사했다.
정부에게는 기업들의 혁신 행보를 위한 규제 완화를 당부했다. 허 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기업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정부당국의 변화도 필요하다”며 “규제나 비용부담을 늘리는 정책은 바꿔 더 많은 기업인들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맘껏 뛸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경련도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다시 뛰겠다”며 “선진국들을 리드하는 경제로 탈바꿈해 ‘한강의 기적 2.0’ 시대가 열렸다는 찬사를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