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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띠 증권사 CEO, 2021년은 ‘나의 해’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01-04 00:00

최현만 이영창 박봉권 등 1961년생 포진
새해 강세장 예상 영업실적 전망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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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각사

사진제공= 각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021년 금융투자업계 1961년생 소띠 CEO(최고경영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어느 때보다 증시 불마켓(bull market)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가운데 이들의 저돌적인 행보가 어떤 경영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 미래·신한·교보 소띠 CEO 앞장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대표이사 중 1961년생 소띠 CEO는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 박봉권 교보증권 사장 등이 꼽힌다.

자산운용 업계까지 넓히면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이창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조홍래닫기조홍래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도 모두 1961년생이다.

올해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최현만 수석부회장의 경우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래에셋그룹이 중국 안방보험(현 다자보험)과 미국 호텔 인수 관련 소송에서 승소(1심) 판결을 받으면서 미래에셋대우는 자금압박 우려에서 벗어나고 큰 불확실성을 씻어냈다.

또 개인투자자 증시 참여 열기에 힘입어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연간 세전이익 ‘1조원 클럽’ 달성도 예상된다.

박봉권 대표도 올해 각자대표 2년차로 사업기반 확대 페달을 계속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상향된 ‘AA-등급’을 받았다. 대한민국 증권업 1호 증권사로 초대형 IB 위주 시장환경에서 사업다각화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사태 소방수 역할을 맡은 이영창 대표는 고객 신뢰 회복에 더욱 힘을 실으면서 올해 턴어라운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한금융투자는 소수점·기프티콘·마일리지/포인트를 활용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다수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업계에서 차별화하고 있다.

자산운용 업계에서는 이창구 대표가 1년 연임이 확정돼 새해에 2기 경영에 돌입한다. 김희석 대표와 조홍래 대표도 오는 3월 임기가 마무리되는데 재신임 가능성이 주목된다.

◇ 금소법 시행 등 격랑…투자신뢰 제고 주목

2021년 증권 업황 전망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지난해 ‘동학개미’ 2030세대가 새롭게 증시에 대거 유입된 가운데 국내·외 주식투자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기본적으로 브로커리지는 경기변동에 민감하다. 수익다각화는 증권업계의 공통과제로 꼽힌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브로커리지보다는 IB(기업금융) 또는 개인자산관리(PFM)를 잘 하는 증권사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낙관적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올해 3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은 금투업계 영업 관행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근탁 키움증권 연구원은 “투자상품 불완전 판매 시 처벌 조항이 엄격해지면서 전통적 일임형 자산관리 시장 크게 위축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토스증권 영업도 본격화되면서 전통 증권사와 핀테크(금융+IT) 계열 신규 증권사간 본격적인 리테일 채널 경쟁도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평판 위협이 된 투자신뢰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산관리 수익은 사모펀드에 대한 신뢰 회복 전에는 유의미한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며 “여기에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와 직접투자의 확산으로 잔고가 정체되면 자산관리 수익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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