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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결산] 코스피 30.8%↑…개인투자자 47.5조원 순매수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31 14:31 최종수정 : 2020-12-31 14:59

G20 국가 중 상승률 작년 17위에서 1위로 ‘껑충’
시총 505조원 증가...일평균 거래대금 5조→12.2조

▲30일 코스피 지수는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에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30일 코스피 지수는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에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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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올해 코스피는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는 2873.47로 한 해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2197.67)보다 무려 30.8%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1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코스피는 지난 3월 19일 장중 1439.43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글로벌 경기·통화 부양책과 풍부해진 시중 유동성, 백신 개발 기대감,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 등에 힘입어 급격히 회복했다.

29일 기준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28.3%로 G20 국가 중 1위를 기록하며, 작년 17위에서 껑충 뛰었다.

코로나19 저점으로부터 경기 회복 및 비대면 문화 확산 등으로 의약품(91.1%), 전기전자(47.4%), 화학(41.6%), 서비스업(34.5%) 등 15개 업종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은행(-24.5%), 섬유의복(-11.9%), 보험업(-7.6%) 등 6개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전년 말 1476조원에서 505조원 증가(+34.2%)한 1981조원으로 마감했다.

코로나 19 이후 바이오, 언택트 업종 중심으로 증가율 상위를 기록했고, 시장전체의 시가총액은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전년 대비 각각 144.5% 90.2% 상승했다. 시장 유동성 증가 및 증시 상승 기대감 등에 따른 개인의 거래비중 급증 등으로 거래대금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거래대금은 12조2000억원으로 작년 5조원보다 무려 144.5%(6조1000억원)나 증가했다. 거래량은 9억주로 작년 4억7000만주보다 4억3000만주 늘며 90.2% 상승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역대 최대인 47조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코스피 기준 38.2%에서 35.7%로 감소했다.

신규상장 기업 수는 지난해와 유사했으나, 공모금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규상장 기업 수는 전년 대비 1사 감소했으나 대형 기업공개(IPO) 기업의 상장 등으로 공모규모는 135.7% 증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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