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2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5원 오른 1,0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달러/원 환율은 전염성이 강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투자심리가 경색된 가운데 달러 강세에 기댄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커버가 진행되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노딜 브렉시트 우려 또한 달러 강세를 촉발하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미 추가 재정부양책의 의회 표결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 낙폭 축소가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미 부양책은 오전 중 하원을 통과했고, 곧 상원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5422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19% 오른 90.21을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외국인 주식 순매도 기조가 한풀 꺾이고,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줄였지만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마인드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역외 주도의 숏커버가 시장 전반에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하며 달러/원을 위로 끌어 올리는 양상이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