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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출절벽 현실화…국민은행, 2000만원 넘는 신용대출 제한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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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2-22 10:50

인터넷은행도 신용대출 중단·마통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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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출절벽 현실화…국민은행, 2000만원 넘는 신용대출 제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은행들이 잇달아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연말 대출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연말까지 2000만원이 넘는 신용대출을 막기로 했다.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까지 가계대출 조이기에 합류하면서 대출길이 꽉 막힐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오는 31까지 2000만원을 초과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새로 신청하거나 증액을 요청한 신용대출(집단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포함)이 2000만원을 넘으면 대출 승인을 내주지 않는다.
국민은행은 지난 11일부터 신규·증액 건과 기존 건을 합해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다만 대출 희망일이 내년 1월 4일 이후이거나 대출서류 최초 송부 일이 지난 21일 이전인 경우에는 대출을 취급한다. KB새희망홀씨Ⅱ, KB사잇돌중금리대출, KB행복드림론Ⅱ, KB징검다리론 등 서민금융 지원 신용대출도 승인한다.

연말을 앞두고 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 은행들은 일제히 신용대출을 바짝 조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전날부터 신용대출 금리를 최저 연 2.44%로,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최저 연 2.89%로 각각 0.2%포인트 인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7일부터 직장인 고신용자 대상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소상공인 대상 신용대출을 제외한 직장인 비대면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 역시 기존 2억5000만~3억원에서 2억원으로 낮췄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하나은행도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주요 비대면 대출을 중단했고 전북은행은 지난달부터 'BEST 직장인신용대출', 'JB 다이렉트 직장인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말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4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하고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는 4억원에서 2억원으로 줄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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