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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양책 합의 기대’ 亞증시 동반 상승 속 코스피 0.4%↑(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2-16 12:45 최종수정 : 2020-12-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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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16일 정오 넘어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여야가 추가 재정부양책 협상에 박차를 가하면서 협상 진전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이번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도 긍정적이다. 다만 신규 확진자 폭증 여파로 국내 코스피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아시아장 시작 직후 개시된 미 의회 지도부의 부양책 협상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오전장 내내 부양책 추가 논의를 진행했다. 매코널 대표가 부양책 합의 없이 워싱턴을 떠나지 않겠다고 한 발언이 특히 고무적으로 여겨졌다. ABC방송에 따르면, 슈머 대표는 회동이 끝난 후 "아직 논의 중인 상황이다. 밤에 논의를 재개하겠다"면서 협상 진척 관련 언급은 자제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성명을 통해 최근 미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 10곳을 일부 주가지수에서 제외시킨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중국 공산당과 연관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금지 조치를 취한 데 따른 행보다. 해당 기업에는 하이크비전과 중국교통건설 등이 포함돼 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4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4% 오른 수준이다. 초반 1% 가까이 오르기도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표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1000명대로 올라서며 역대 최다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1,078명으로 집계돼 전일 전날(880명)보다 198명 늘었다. 정부는 마지막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초반 오름폭을 줄여 0.2% 상승세다. 지난 11월 수출이 예상치에 미달한 점이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호주 ASX200 지수는 1%, 홍콩 항셍지수는 0.9% 각각 오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MSCI 악재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0.2%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 부양책 기대를 타고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초반 낙폭을 만회, 대부분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이 0.2% 상승 중이다. 지난밤 급등에 따라 숨을 고르고 있는 데다, 오늘밤 나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둔 터라 움직임은 제한적이다.

미 부양책 기대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0.03% 내린 90.44 수준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오전장 후반에 비해 오름폭을 줄였다. 0.12% 상승한 6.5246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달러인덱스 반락과 중국 증시 상승, 낮아진 고시환율 등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12% 낮은 6.5355위안으로 고시했다.

반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결제수요 증가로 오전장 후반보다 낙폭을 더 축소했다. 0.8원 낮아진 1,092.50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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