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후 CJ ENM 부사장 대우. / 사진 = CJ


10일 CJ그룹은 주요 계열사 9개의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이경후 CJ ENM 상무 대우를 부사장 대우로 승진하는 등의 연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정기인사는 예년보다 20일 가량 빨라졌다. 지난해에는 12월30일에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CJ 오너 일가 중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인물은 이경후 CJ ENM 부사장 대우다. 이 부사장은 2017년 3월 상무대우로 임원 승진한 이후 그해 11월 상무로 한 차례 승진해 '초고속 승진' 행보를 걷고 있다. 이번 인사로 3년1개월 만에 부사장 대우에 오르며 CJ ENM에 대한 관여도가 한 층 깊어졌다. 특히 CJ ENM은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만든 제작진들이 투표 조작으로 재판 중이고 올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내외부 리스크가 불거진 상태여서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의 사위인 정종환 CJ글로벌인터그레이션(Global Integration) 팀장 겸 미주본사 대표는 직급과 보직을 유지했다. 그는 2017년 말 이경후 부사장과 함께 상무로 승진한 이후 지난해 부사장 대우로 승진한 바 있다.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 / 사진 = CJ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