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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억7000만원대 초프리미엄 ‘마이크로 LED TV’ 공개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0-12-10 11:55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업계 유일 자발광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AI 전용 프로세서로 고화질 구현
12월 중 예약 판매…내년 1분기 본격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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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초프리미엄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초프리미엄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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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가 1억7000만원대의 초프리미엄 ‘마이크로 LED TV’를 10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양방향 화상 회의 솔루션인 웨비나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더욱 진화된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해 홈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열어갈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018년 처음으로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을 출시해 글로벌 B2B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마이크로 LED TV’와 함께 마이크로 LED 시장을 본격적으로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마이크로 LED는 100㎛(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초소형 LED를 이용해 만든다. 특히 800만개가 넘는 마이크로 LED 소자의 RGB(빨강·초록·파랑)는 기존의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LED 제품으로, 4K급의 고화질 해상도를 갖췄다.

마이크로 LED TV는 무기물 소재를 사용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무기물 소재는 유기물과 달리 수명이 10만 시간에 이르므로, 화질 열화나 번인 현상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으로 축적된 최고의 실장 기술도 접목됐다. TV에 더욱 적합하도록 기존 제품보다 더 촘촘하고 정밀한 소자 배열을 통해 110형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110형보다 더 작은 크기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도 이미 확보했다. 그간 마이크로 LED의 한계인 소형화에 성공했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작은 제품은 물론 대량 생산도 가능해지면서 가격도 빠른 속도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를 통해 각 장면에 최적화된 영상의 디테일과 밝기를 적용해 생동감과 입체감, 최적화된 HDR 영상을 구현해준다.

마이크로 LED는 고휘도의 밝기를 제공하고 빛의 3원색을 스스로 내는 특성이 있다. 기존 TV 디스플레이들과는 차별화된 명암 제어 기술로 명암비를 높여 화질 디테일을 대폭 향상시켰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사물의 모든 색상을 실제에 가깝게 정확히 표현해내는 100%의 색 재현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110형 마이크로 LED TV. 사진=삼성전자

110형 마이크로 LED TV.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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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면에선 콘텐츠와 스크린, 스크린과 벽의 경계를 없앤 '모노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사운드면에선 5.1채널의 자체 사운드를 통해 별도 외장 스피커 없이 생생하고 웅장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아레나 사운드'를 적용했다. 또한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움직이는 삼성만의 음향 기술인 'OTS Pro'도 적용됐다.

이번 신제품에는 110형 화면을 50형 화면 4개로 분리해서 볼 수 있는 '쿼드뷰' 기능도 도입했다. HDMI 단자에 연결 가능한 모든 기기를 따로 설정해 뉴스, 스포츠, 인터넷 등을 보면서 동시에 게임 콘솔을 연결해 같은 화면에서 즐길 수도 있다.

마이크로 LED TV 110형의 출고가는 1억 7000만원으로, 12월 중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내년 1분기에 본격 출시 예정이다.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LED TV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마이크로 LED TV는 기존 TV와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 기술을 품은 새로운 디스플레이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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