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현대홈쇼핑
왕톡의 최근 1년간(2019년 12월~2020년 11월) 누적 주문액은 1960억원으로 첫 방송 후 1년간(2018년 12월~2019년 11월) 누적 주문액 1622억원과 비교해 21% 신장했다. 총 누적 주문액은 3580억원에 달한다. 이는 현대홈쇼핑의 전체 홈쇼핑 방송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매출 신장 폭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왕톡은 지난 2018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올 11월까지 일주일에 단 1회 방송으로 누적 주문액 3580억원을 기록하며, 홈쇼핑 업계 단일 프로그램 가운데 고 수준의 주문액을 기록하고 있다”며 “‘믿고 보는 왕언니’로 불리는 왕영은씨에 대한 고객들의 두터운 신뢰가 고스란히 드러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 측은 주 1회 방송하는 왕톡이 시청률과 주문액 모두 토요일 오전 시간대 ‘최강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대해 기존 홈쇼핑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상품을 선뵈며 차별화한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다년간 홈쇼핑 방송 진행으로 축적된 왕씨의 전문성과 독특한 진행 방식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왕씨는 보통 10분 단위로 구매를 유도하는 다른 홈쇼핑 방송과 달리, 방송 초반 30분 동안 상품에 관한 논리적인 설명과 진정성 있는 사용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하는데 집중한다. 이후 판매 상품에 대한 가격과 프로모션 조건을 공개한 다음, “자 이제 주문해 주세요”란 멘트가 나가면 주문이 폭주하는 게 ‘왕톡’ 방송의 가장 큰 묘미이기도 하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왕톡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신뢰는 현대홈쇼핑 최다인 7만명이 넘는 왕톡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의 후기와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뵐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