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신세계푸드
그린 패키징 공모전은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자원절약과 녹색성장에 기여한 우수 친환경 포장기술 및 디자인의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사탕수수 펄프와 100%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 필름을 적용해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을 출품해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시중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아이스팩은 합성수지로 만들어져 땅속에서 분해되는데 100년 이상 걸리지만,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친환경 아이스팩은 땅 속에서 자연 분해되는데 3개월 걸린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아이스팩 속 충진제도 물로 대체해 신세계푸드가 연간 사용했던 충진제 폐기물 약 1100톤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표면에는 수용성 발수 코팅 처리를 해 수분 증발과 외부 오염을 차단해 재사용도 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신세계푸드가 개발해 온 친환경, 차세대 포장재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포장 폐기물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포장재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