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 사옥 전경. / 사진 = 삼양식품
올해 수출이 급증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수출은 내수에 비해 판매관리비를 적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795억원으로, 이는 작년 한해 영업이익(782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실적 개선은 수출이 이끌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9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 증가했다. 올해 9월말 기준 누적 수출액은 286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가운데 57.5%를 차지한다. 매출 성장세가 가장 큰 국가는 미국이다. 코스트코 등 대형 마켓에 입점해 판매처를 확대한 영향이다.
내수 부문 매출액은 677억원을 기록했다.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 김치불닭볶음면 등 상품군을 확대하고, 불닭소스 마케팅을 강화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 누적 내수 매출액은 2111억원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4분기에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연말 프로모션 등을 실시해 국내외 매출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