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량을 늘리고 있지만 국내기관 매수에 막히는 모양새다.
스프레드는 10년물이 30년물보다 상대적으로 약해 10-30년물 스프레드는 10.4비피로 전일보다 0.8비피 축소되며 10비피에 바짝 다가서 있다.
오전 10시 43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2틱 오른 111.63, 국고10년 선물은 1틱 내린 131.01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3비피 하락한 0.979%,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1비피 하락한 1.629%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3,388계약, 국고10년 선물 2,453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전일 미 금리 및 코스피 상승에다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임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면을 고려하면 시장은 강한 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저가 매수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금리 레벨이나 미국 금리 및 국내 장기금리도 불안한 측면이 있다"면서 "국고채 3년물은 기준금리 대비 50비피 정도 벌어져 있기 때문에 이 보다 짧은 만기 물건들은 매수 수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상대적으로 약해 3-10년 스프레드는 확대되는 경향이 있으나 10-30년 스프레드는 오히려 좁혀지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