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찬바람 불자 편의점 배달 늘었다"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이달 1~9일까지 배달 서비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직전 월 같은 기간(10월 1~9일)보다 평균 배달 건수가 35.4%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평균 기온 4.9℃(서울 기준)를 기록하며 이달 중 가장 추웠던 지난 4일 배달 건수는 직전 월 동기 대비 125.9% 급증했다.
배달 서비스로 사는 베스트 상품도 달라졌다. 지난달 베스트 카테고리 1~3위는 조각 치킨류,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순이었다.

그러나 이달부터는 아몬드빼빼로가 주문 가능한 750여종의 상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빼빼로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쿠키류가 배달 서비스 내 카테고리별 매출 1위를, 동절기 특수 상품으로 꼽히는 호빵류, 초콜릿류가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GS25는 트렌드를 반영해 배달 서비스 파격 행사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날 초코빼빼로 10입세트, 아몬드빼빼로 10입세트, 크런키빼빼로 10입세트 등 3종과 페레로로쉐 버라이어티팩 등 페레로로쉐 세트 상품 2종을 요기요 앱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호빵과 탄산 음료로 구성된 '호빵세트', 즉석어묵과 떡볶이로 구성된 '뜨끈한 분식세트' 등 동절기 배달 전용 세트 13종을 요기요 앱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3000원을 즉시 할인한다. 립케어 구매 시 아웃도어 핫팩을 무료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최송화 GS25 마케팅팀 담당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GS25는 시즌을 고려한 상품 구성과 배달 서비스 차별화 행사를 기획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향상하는데 주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