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삼성카드와 새 제휴 카드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육아하는 고객을 위한 제휴 카드를 내놓는다.

오는 10일 삼성카드와 손잡고 백화점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대형 할인점, 아울렛 등 쇼핑 혜택을 담은 제휴 카드인 '국민행복 삼성카드 V2'를 선보인다. 이번 카드는 임신·출산·육아 등 국가에서 지원하는 바우처를 통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백화점·아울렛·이마트 등에서 최대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 6장과 무료 주차권 2장도 매달 제공한다. 또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 주요 계열사 이용 혜택 등 제휴 서비스까지 탑재해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등 백화점 핵심 고객인 여성 고객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가 육아하는 여성을 위한 제휴 카드를 출시한 건 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특히 30대 여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여성 고객 매출은 전체 매출의 73%였고, 이중 30대 여성 고객 매출이 21%였다. 올해 역시 30대 여성 고객 매출은 전체 매출 중 22%를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남성과 VIP에 이어 출산·육아를 앞둔 여성 고객을 위한 제휴 카드를 선보인다. 고객 소비 패턴을 분석한 맞춤형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