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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 회장, 부영주택 등 주요 계열사 대표 사임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10-29 14:49 최종수정 : 2020-10-29 15:09

1994년 그룹 대표이사 취임 26년만에 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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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대표이사 취임 26년 만에 해당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그룹 대표이사 취임 26년 만에 해당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이중근닫기이중근기사 모아보기 부영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그룹 대표이사로 취임한지 26년 만이다.

29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지주회사격인 부영과 부영주택, 동광주택, 광영토건, 오투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부영주택 등 계열사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이 맞다"고 밝혔다.

1994년 부영그룹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 회장은 '세발자전거론'을 펼치며 국내 민간 임대 시장에서 큰 발자취를 남겼다. 세발자전거론은 공적 자금을 활용, 미분양 위험이 낮은 임대 사업을 영위하고 서민들에게 질좋은 공공 주거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이 회장은 해당 철학에 대해 “세발자전거는 두발 자전거보다 느리고 투박하지만 잘 넘어지지 않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다”며 “급속한 성장보다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경영이야말로 실패 없는 기업을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믿는다”며 민간 임대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의 경영 철학에 따라 부영그룹은 임대시장 강자로 군림 중이다. 지난해 부영주택 임대수익은 705억원으로 2014년(476억원) 대비 48.11%(229억원) 급증했다. 임대수익은 2017년 500억원(559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 2년간 가파르게 늘어났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부영그룹은 임대 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해당 수익도 매년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사퇴는 부영그룹 후견구도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회장은 3남 1녀를 두고 있다.

장남 성훈씨와 차남 성욱씨, 막내딸 서정씨는 부영주택 등에서 주로 건설·레저 사업 업무를 맡아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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