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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7500억 유상증자 추진…‘새 주주’ TPG캐피탈 2500억 투자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27 16:53

TPG 투자 기업과 협업 기대
연내 IPO 주관사 선정 계획

카카오뱅크, 7500억 유상증자 추진…‘새 주주’ TPG캐피탈 2500억 투자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내년 하반기 IPO(기업공개)를 공식화한 카카오뱅크가 7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자본 확충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2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총 7500억원의 보통주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카카오뱅크는 3191만 6595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이며, 주당 발행가격은 2만 3500원이다.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평가가치는 증자 완료 전 기준으로 8조 5800억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글로벌 사모펀드인 ‘TPG Capital(TPG캐피탈)’을 새 주주로 맞이한다.

카카오뱅크는 TPG캐피탈에 1064만주를 배정했다. 금액으로는 2500억원 규모로, TPG캐피탈의 주금납입일은 다음달 12일이며 증자 효력 발생일은 다음날인 13일이다.

TPG캐피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포트워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사모투자회사로, 글로벌 상위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투자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공유차량 서비스 기업인 우버(Uber)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및 미디어 서비스 제공업체 스포티파이(Spotify), 중국 최대 검색 포털인 바이두(Baidu)의 모바일페이먼트 자회사인 바이두파이낸셜 등이다.

TPG캐피탈의 운용자산 규모는 1033억 달러로 약 117조원에 이르며, 글로벌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본확충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시 TPG캐피탈이 보유한 투자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 규모는 약 5000억원이며 주식 소유 비율에 따라 배정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달 11일, 주금납입일은 12월 29일이다. 제3자 및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끝나면 납입자본은 1조 8255억원에서 2조 5755억원으로 늘어난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IPO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9월말 감사인 지정 신청을 완료했으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를 위해 연내에 입찰제안서를 발송하고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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