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는 20일 “현재 공급・관리중인 국민임대 등 전체 임대주택의 공가율은 1.45%”라며 “공가 발생시 신규 건설물량 공급과 동일한 절차를 통해 청약접수 및 자격심사의 과정을 통해 재공급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인터넷 취약계층을 배려한 방문청약이 불가해 예정되었던 국민임대 등 공가 재공급 시기를 조율 중”이라며 “SH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함에 따라 우편접수 등 방문 청약접수를 대체할 방법도 신속히 검토해 연내 공가 재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며 공가 재공급시 공가비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SH가 보유한 공급가능 공가주택이 3400여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진 의원이 S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공급 가능 공가 호수는 총 3407호로 2019년도 총 공가 호수인 1673호 대비 100% 이상의 증가폭을 보였다.
진 위원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공공주택 공가 증가가 서울 역시 예외가 아니다”라며 “무조건 물량을 공급하는 것보다 질 좋은 주택, 국민의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주택 공급에 더욱 치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